117 x 91cm, Archival pigment print on Canvas

We cannot exist alone in the world.
Live with loved ones such as family, friends, colleagues, and neighbors.

And there’s always our competitor, our opponent.
They have always existed from the time I was born into kindergarten to the present.
A mean being who takes away what I am and takes away what I achievements.
Without him, I would get better grades. I’d be better off.

But would I have been a better human being without such an opponent?
Would I have studied so hard without them?
Did I work hard all night and returning holidays?
If I didn’t try to perform better than them all the time, would I be who I am now?
Now that I think about it, I was more desperate because of them, I tried, and as a result, I came to the conclusion that I was able to exist.

Maybe in the beginning, when God made the world, that person and I were made together like two embryos that became pairs.
Like the N and the S pole of the magnet, like a man and a woman.
We are different, but we are the same.

At the end of the long life journey, wouldn’t we be able to sit face to face and forget everything and share a drink, and cry truly sadly if either side leaves first?

우리는 세상에 홀로 존재할 수 없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들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의 경쟁자, 맞수는 존재한다.
그들은 내가 태어나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상 있어 왔다.
나의 것을 빼앗고 나의 성취를 빼앗아가는 얄미운 존재…
저 사람만 없다면 내가 더 좋은 성적을 받았을 텐데… 내가 더 잘나갔을 텐데…

하지만 정말 그런 맞수가 없었다면 내가 더 나은 인간이 되었을까?
그들이 없었다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을까?
휴일도 반납하고 밤새워 열심히 일할 수 있었을까?
그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들이 있었기에 나는 더 간절했고, 노력했고 그 결과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어쩌면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 저 사람과 나는 쌍이 되는 두개의 배아처럼 함께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남자와 여자처럼…
우리는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다른 존재…
상대방이 있기에 내가 있을 수 있는…

긴 인생의 여정이 끝나갈 때 서로 마주 앉아 지난 일은 모두 잊고 술잔을 기울이고, 어느 한쪽이 먼저 떠나면 진정으로 슬프게 울어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